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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국유철도 243형 전기 기관차

농담학회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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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 중앙역에 정차중인 신 143형

독일국유철도 243형 전기 기관차(Deutsche Reichsbahn Baureihe 243)는 동독독일국유철도가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생산한 경량의 전기 기관차이다. 통독 이후에는 독일철도 143형(DBAG-Baureihe 143)로 변경되어 S반 및 RE 운행 등에 투입중이다.

1980년대 들어서 치솟는 국제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국유철도는 주요 간선망을 대거 전철화하기에 이른다. 또한 연비가 좋지 않은 소련제 디젤 기관차를 퇴역시키기 위하여 국영 기관차 공작소인 VEB에 신형 전기기관차의 설계를 의뢰한다. 동독에는 250형이라는 걸출한 전기기관차가 있었으나, 화물 전용으로 설계되어 구동축 6개에 최고 속도가 120km/h로 제한되는 등 여객 영업에 딱히 적합한 편은 아니었다. VEB는 250형의 경량화 버전으로 243형을 기획하여 1982년에 시험차를 완성하였다. 시험차는 경량화를 꾀하여 6축을 4축으로 줄이고 전동기의 출력도 줄이면서 140km/h까지 증속이 가능했으나, 당시 동독의 선로 상황상 120km/h 이상 증속을 할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하여 최종 차량은 120km/h로 속도를 제한하게 되었다.

통독 이후에는 큰 견인력이 필요한 검은숲 지역의 지옥의 철도(Höllentalbahn)에서 열차를 견인하기도 하였고, 다수가 라인-루르 S반에서 이용되기도 하였다. 1994년 독일철도의 발족 이후로는 143형으로 개칭 후 많은 수의 차량의 서독 지역으로 옮겨져 RE, RB, S반 등 다양한 지역 열차 견인에 사용중이다. 또한 개량도 이루어져 신 143형을 바탕으로 160km/h까지 증속이 가능한 모델인 신 112형(구 212형)과 114형도 개발되었다.

S반 등 지역 열차에서의 운행은 430형 신형 전동차가 반입되는 2011년경부터 순차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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