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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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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航空社, airline)는 항공기를 이용하여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항공사는 비행선을 이용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 독일의 DELAG였다. 이 회사는 1909년에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폭파 사고로 전소한 비행선 「힌덴부르크」 호가 이 회사 소속이었다. 설립 당시의 명칭 그대로 운항중인 최고령 항공사는 1920년 5월에 처녀 운항한 네덜란드KLM이며, 같은 해에 호주콴타스가 운항을 시작하였다. 이 외에도 컬럼비아아비앙카, 러시아아에로플로트, 체코체코항공, 멕시코메히카나가 상업비행의 태동기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항중이다. 핀란드핀에어, 폴란드LOT 폴란드항공, 미국델타항공·아메리칸항공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초창기 항공사들은 주로 항공우편낭 수송을 하였다. 포드 트라이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대체적으로 프로펠러 항공기의 크기가 작아 여객수송에 무리가 있었고, 초창기의 항공수송은 철도교통의 보조 정도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후 보잉 247이나 더글러스 DC-3같은 전설적인 기체가 개발되고, 넓은 국토 또는 식민지를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하기 위한 수요가 대두되면서 항공업이 성숙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아시아에서 신생 항공사가 다수 생겼다. 이 중에는 현재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전한 캐세이 퍼시픽이나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대한항공등이 있다. 이들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던 시기는 더 크고 빠르며 항속거리가 개선된 보잉 377, 록히드 콘스털레이션 등의 터보프롭기는 물론, 드 하빌랜드 코멧이나 보잉 707, SE 210 카라벨 등 신기술인 제트엔진을 탑재한 항공기도 출시되는 등 항공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열리게 된다. 이후 오일쇼크와 미국의 항공자유화, 아시아 각국의 해외여행 자유화 및 경제성장, 저가 항공사의 등장 등은 항공산업을 전반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20세기 후반에는 스카이팀, 원월드, 스타 얼라이언스와 같이 단순한 공동운항을 넘어선 거대한 항공 동맹체(airline aliance)가 등장하면서 경쟁 위주의 항공업계에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계기가 열렸다.